27년 간 판사로 재직한 이성호 전 부장판사가 법관 시절 겪은 협박 피해와 사형 선고에 대한 소신을 얘기한다.
19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윤유선과 남편 이성호가 동반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이성호는 과거 '어금니 아빠' 사건 1심을 맡아 사형을 선고했던 때를 회상한다. 그는 재판과 관련해 "피해자 생각에 선고를 못할 정도로 울먹인 적 있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개인적으로 사형 선고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형 선고는 범죄 행위가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행위임을 선언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라며 사형 제도에 대한 법관으로서의 철학을 전한다.
형사사건 재판 과정에서 겪은 고충도 털어놓는다.
이성호는 판결에 불만을 품은 피고인으로부터 협박성 편지를 받았던 일화를 공개하며, 아내 윤유선에게 밤늦게 돌아다니지 말라고 당부했던 사실을 밝힌다.
또 법정에서 피고인이 호송줄을 빨리 풀어 달라며 고성과 폭언을 쏟아냈던 아찔한 상황도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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