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세계 최대 바이오 생산기지를 넘어 혁신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일원 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글로벌 바이오 메가 플랜트의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량이 올해 약 116만L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연도별 생산 능력은 2010년 5만L에 이어 2015년 33만L, 2020년 56만L로 급격한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2024년 셀트리온 3공장 완공,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 가동으로 2025년 총생산량이 세 자릿수인 103만5000L에 올라섰다. 향후 각 기업들의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2030년쯤 송도 내 바이오의약품 생산은 214만L를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5·6·7·8공장) 완공으로 생산능력을 132만5000L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2·3공장(각 12만L)을 순차적으로 건립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을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다.
송도에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이 집결하며, 연구개발(R&D) 생태계도 빠르게 진화 중이다. 머지 않아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홍준호 인천경제청장 직무대행(차장)은 “두뇌와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메가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