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관광지인 강원 춘천 남이섬이 전 세계 방문객을 위해 다국어 서비스를 강화했다.
19일 남이섬 측에 따르면 최근 아랍어를 추가해 11개 언어의 관광 안내 안내 책자(리플릿)를 새롭게 발행했다.
현재 남이섬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미얀마어, 아랍어 등 총 11종 언어로 발행하고 있다.
남이섬 관계자는 “특정 국가나 문화권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국적의 방문객이 언어 장벽 없이 섬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남이섬은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섬 내 아시안 레스토랑 ‘동문(Dongmoon)’은 공인 할랄 인증을 받은 시설로 운영되고 있으며, 무슬림 방문객을 위한 기도 공간(무솔라)도 함께 마련돼 있다.
또한 세계 각국 언어로 환영 인사말을 설치했으며, 섬을 오가는 모든 선박에는 다양한 국가의 국기를 게양해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상징성과 존중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이러한 배려는 관광 편의를 넘어 문화적 신뢰 형성으로 이어졌고, 각국 대사관과의 협력 관계로 발전했다.
예컨대 주한인도대사관은 2015년부터 남이섬에서 ‘사랑-나미나라인도문화축제’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매년 인도 전통 공연과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의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페루, 아랍에미리트(UAE), 핀란드,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 대사관이 남이섬에서 자국 문화 및 식품·관광 홍보 행사를 개최하며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남이섬 관계자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낮추는 작은 배려가 신뢰로 이어지고, 그것이 국제 교류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인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국제 관광 휴양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