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경제적·시간적 부담으로 운동을 망설이는 청년들을 위해 ‘영등포 청년 오운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자발적으로 운동에 참여한 뒤 이를 인증하면 수강료 일부를 지원하는 식이다.
20일 구에 따르면 ‘오운완’은 ‘오늘도 운동 완료’의 줄임말로 운동 후 인증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는 데서 비롯된 표현이다. 개인의 운동 실천을 기록하고 성취 경험을 공유하는 온라인 문화로 확산되면서 하나의 생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구는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19~39세 청년 1800명을 모집한다.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영등포구에 거주 중이며 본인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50%(약 384만원)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구 누리집 ‘분야별정보-복지’ 게시판에서 진행되며 무작위 추첨으로 대상자를 확정한다. 결과는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선정된 청년은 관내 체육시설에서 헬스, 클라이밍, 필라테스, 요가, 주짓수, 수영, 크로스핏 등 원하는 종목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운동을 시작하면 된다. 이후 ‘영등포 청년 네이버 카페’ 또는 개인 SNS에 해시태그(#영등포청년오운완)를 포함한 인증 게시물을 올리면, 연간 최대 1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은 단순 보조금 지급이 아닌 SNS 인증과 연계한 사후 지원 방식을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속 가능한 운동 습관을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는 이를 통해 신체 건강 증진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와 사회적 교류 확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영(Young)한 독립생활, 청년 경제명사 특강,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등 청년의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영등포 청년 네이버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바쁜 일상에 쫓겨 운동을 미뤄온 청년들이 개인의 건강과 일상의 활력을 되찾기 바란다”라며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고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