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힘 “역사책에 기록될 87인회 해체하라”…‘이재명 공소취소 모임’ 맹공

논평에서 “국민 위한 정당의 길로 돌아와야”
與 채현일 “뭐가 미쳤나”…유시민 겨냥하기도

국민의힘은 20일 더불어민주당 원내 모임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 모임(공취모)’에 속한 의원 87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계룡=연합뉴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역사책에 기록될 법한 사병 조직과도 같은 87인회를 해체하고, 국민을 위한 정당의 길로 돌아와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민주당 채현일 의원은 ‘공취모’를 겨냥한 유시민 작가의 ‘미쳤다’는 최근 비판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같은 날 글을 올리고 “당신이 말하는 미친 짓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따져 물었다.

 

채 의원은 “출범 기자회견에서 ‘없는 죄를 만들어 국가 원수의 국정 수행을 옥죄는 비정상이 지속되고, 정의가 무너지고 진실이 은폐되는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고 이유를 밝혔었다”고 강조했다.

 

유 작가는 지난 18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나와 공취모를 ‘이상한 모임’이라 부르고, “검찰의 불법 행위가 있었다는 확신이 들면 국정조사와 입법권을 행사하면 되는데, 왜 압도적 다수 의석을 가진 여당이 서명운동을 하려 하나”라고 지적했다.

 

특히 “많은 사람이 미친 짓을 하면 내가 미쳤거나 그들이 미친 것인데, 제가 미친 것 같지는 않다”며 “그 모임에 계신 분들은 빨리 나와야지 왜 이상한 모임에 들어가나”라고 거듭 ‘탈출’ 권유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공취모에 소속한 민주당 의원 87명은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 보복으로 자행된 정치검찰의 조작기소에 따라 죄를 뒤집어썼다며,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주장한다.

 

박성준 의원이 상임대표이며 김승원·윤건영 의원이 공취모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조 대변인은 “이재명 단 한 사람 결사옹위를 위한 사조직 87인회를 비판할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다”며, “민주당과 친노의 상징으로 불린 유시민 전 장관을 자신들과 관계없는 사람으로 치부하며 정상이 아니라고 말하는 자체가 과연 정상적인 태도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민주당을 겨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