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년제 161곳, 8443명 추가 모집… 전년非 24.8%↓

2026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미등록 인원에 따른 추가 모집 규모가 전국적으로 80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161곳은 8443명을 추가모집한다. 전년(1만1226명) 대비 24.8%(2783명) 감소한 규모다. 추가 모집은 수시전형과 정시전형이 모두 종료된 이후 발생한 미등록 인원을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27일까지 이어진다. 수시와 정시 모집에서 합격 이력이 있는 수험생의 경우 지원할 수 없다. 단 예외적으로 정시모집에 합격했더라도 등록 포기한 경우에는 추가 모집 지원이 가능하다.

2025년 12월 종로학원 주최로 열린 '2026 정시 합격 가능선 예측 및 지원전략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학부모 및 수험생이 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지방권 대학의 경우 105곳에서 7201명을 추가 모집한다. 이는 전년(9761명) 대비 26.2%(2560명) 감소한 수준으로, 최근 7년 중 최저치다.  2020년 8930명이던 지방권 대학의 추가 모집 인원은 2021년 2만3767명으로 증가했다가 2022년 1만6640명, 2023년 1만5579명, 2024년 1만1595명, 2025년도 9761명으로 지속 감소했다. 특히 강원의 경우 전년 대비 534명(70.2%)이 줄며 가장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다.

 

지방권 대학의 추가 모집 중 3051명은 만학도, 특성화고 졸업 재직자, 성인 학습자 등을 위한 특별전형이며, 2958명은 일반전형으로 전년 대비 41.6%(2958명) 급감했다. 이는 추가 합격 횟수 확대, 지원자 수 증가 등 지방권 대학의 정시 모집 상황이 크게 개선됐음을 나타낸다.

 

반면 17개 시도 중 서울, 대구, 제주, 세종의 추가 모집 인원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증가했다. 서울권의 경우 24개 대학이 668명을 추가 모집해 29개 대학이 668명을 추가로 선발했던 전년과 동일하다. 대구는 추가 모집 인원이 전년 대비 12명, 제주는 14명, 세종은 18명 증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지방권 대학들은 중복합격으로 인한 미충원을 방지하기 위해 합격자 전화 통보 등 추가합격 횟수를 크게 늘렸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정시에서도 지방권 지원자 수가 증가해 정치 충원이 지난해에 비해 좋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방권 소재 대학에서 정시 충원율이 높아지는 상황으로 볼 때 N수에서도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그룹과 우선 대학 진학 후 적성을 찾겠다는 그룹으로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