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6·3 지방선거를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무능한 지방권력에 대한 심판의 선거로 규정하며 선거 대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란이 정치적·헌법적·사법적으로 명확히 확인됐음에도 국민의힘과 장동혁 대표는 이를 부인하고 있어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철저한 단죄는 여전히 남은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진 지난 지방선거를 언급하며 당시 당선된 인천·대전·충남·충북·세종·강원·경남·울산 광역단체장들을 겨냥해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등장한 ‘윤석열 키즈’”라고 표현하며 “윤석열 퇴출과 함께 같이 퇴출되어야 하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은 ‘윤석열 키즈’라고 할 수 없지만 지난 4년간 보여준 무능에 대해서 심판해야 할 성격의 선거”라고도 했다.
동시에 조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를 “이재명 정부의 ‘일’을 지역으로 확산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숙의와 속도를 통합한 행정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며 “실시간·다채널 소통을 통해 숙의의 깊이를 높이면서도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게 바로 국민이 요구하는 행정가의 면모”라고 평가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번 지선은 ‘이재명형 인재’를 발굴해 시민들에게 제시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천과 관련해선 ‘4무(無) 원칙’을 재확인했다. 조 사무총장은 “부적격 후보는 예외 없이 컷오프하고 억울한 컷오프는 방지하겠다. 낙하산 공천과 불법심사는 없도록 하겠다”며 “당 대표던 시·도당 위원장이던 권한 외의 자의적 공천권 행사는 차단하겠다”고 했다. 전략공천은 최소화하고 시스템 공천을 통해 실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설명으로 이를 위해 공천신문고제, 암행어사단, 중앙 통합검증센터를 운영 중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은 지선기획단 내에 ‘AI 전략팀’을 신설한다. 조 사무총장은 “뉴스, 여론조사, 온라인 커뮤니티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AI 기반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과학적 선거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지역 단위 AI 전략 수립과 공약 개발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천 일정도 본격화된다. 중앙당과 시도당 공천 신청이 마무리됐으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을 시작으로 경선 절차에 들어간다. 약세지역은 후보를 조기에 확정해 선거운동 기간을 충분히 보장하고, 서울·경기 등 경쟁지역은 예비경선·본경선·결선을 거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 총장은 “4월 중순까지 경선을 마무리해 후보들이 최소 한 달 이상 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