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자매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수갑을 풀고 달아났던 노영대(46)가 최근 출소 후 강원 춘천시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강원지부에 입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과거 경기 지역에서 주로 범행을 저지른 노영대가 최근 출소 후 춘천을 거주 지역으로 택함에 따라 두 달 전쯤부터 춘천시 사농동에 있는 법무보호복지공단 강원지부에 머물고 있다.
공단 강원지부는 출소자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직업 훈련‧취업 등 생계 활동을 돕는 갱생 시설이다. 시설 규정에 따라 노영대가 이곳에서 머무를 수 있는 보호 기간은 최장 2년이다. 기본 6개월을 머무르며, 이후 6개월 범위 내에서 3회까지 연장 가능하다. 이 시설은 야간 외출 제한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청소년 등 일부 보호자 외에는 이를 강제할 법적 근거가 없어 권유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영대는 2012년 12월 경기 고양시 한 아파트에 침입해 20대 자매를 성폭행한 뒤 또 다른 집에 들어가 금팔찌 1개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성폭행 혐의로 경찰서에서 조사받던 중 담을 넘어 도주했다가 5일 만에 다시 붙잡혔다. 노영대는 수갑에서 한쪽 손을 억지로 빼낸 뒤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검찰에 송치된 뒤에도 배가 아픈 척을 하며 화장실을 들락거리면서 수갑 2개를 풀고 재차 도망가려 했다. 그러나 이때는 교도관에게 바로 붙잡혔다.
노영대는 징역 13년과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 10년을 선고받았다. 노영대의 이름, 나이, 신체정보, 사진, 주소 등 신상정보는 성범죄자 알림e에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