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범죄 꼼짝마” 서울에 드론순찰차 뜬다

警, 이르면 4월 서남권 첫 투입
무기 소지 즉각 식별… 선제 차단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카메라와 드론을 탑재한 ‘첨단 순찰차’가 흉기 범죄 등 치안 수요가 집중된 서울 서남권에 투입된다. 칼이나 무기를 든 사람을 AI가 실시간으로 식별하는 등 ‘움직이는 관제센터’ 역할을 하며 이상동기 범죄를 선제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전국 1호 ‘AI·드론 순찰차’(사진)를 기동순찰2대에 배치해 올해 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기동순찰2대는 현재 강서·양천·구로·영등포·금천·동작구 등 서남권을 관할한다.

전국 유일의 첨단 차량을 이곳에 우선 배치하기로 한 것은 공공장소 흉기 범죄 등 이 일대의 묵직한 치안 수요를 고려한 조치다.

AI·드론 순찰차의 강점은 탐지 능력이다. 차량 상부 전면과 좌·우측에 총 3대의 AI 카메라가 부착돼 인파 밀집도나 화재 연기는 물론, 흉기나 무기 소지 여부를 즉각 식별한다. ‘가방을 멘 사람’과 같이 특정 조건을 입력해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객체를 찾아내 상황을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차량 상부에서 출격하는 드론 역시 핵심 전력이다. 90배 줌과 열화상 기능을 갖췄으며, 사람과 차량 등 77종의 객체를 식별할 수 있는 AI 기능이 장착됐다. 차량은 기능 업그레이드와 인증 절차를 거쳐 이르면 4월에 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