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과 전남 진도군 문화예술과 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기부에 동참하며 지역 간 문화 연대를 강화했다.
23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군청 문화예술과 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을 위해 뜻을 모아 최근 진도군에 110만원을 기부했다. 이에 진도군 문화예술과 직원들 역시 같은 금액을 고창군에 기부했다.
이번 상호 기부는 지역 간 문화 자산을 매개로 상생 협력의 의미를 더하고, 제도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를 계기로 향후 상호 방문과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진도군은 강강술래와 국악 등 남도 전통예술의 본고장으로 꼽히며, 고창군은 판소리와 농악이 전승·발전해 온 세계유산 도시로 알려져 있다. 두 지역은 오랜 기간 문화유산을 보존·계승하며 군민의 자긍심을 높여왔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고창 출신 판소리 명창인 국창 김소희 선생의 제자인 신영희(84) 명창이 진도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국악 발전에 기여해 오는 등 양 지역이 판소리를 매개로 한 인연과 문화적 공통 분모를 공유하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상호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기부를 넘어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한 지자체 간 연대의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고미숙 고창군 문화예술과장은 “역사와 전통의 문화자산이라는 공통 분모를 지닌 두 지역이 서로를 응원하며 고향사랑기부제를 추진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상호 문화교류와 지역 방문 등이 함께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