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표시 등록으로 대한민국 명품 수박으로서의 가치를 공인받은 전북 고창수박이 2026년산 첫 정식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재배 시즌에 돌입했다.
23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무장면 한 농가의 수박 재배포장에서 지역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지리적표시 고창 명품 수박 첫 정식 행사를 개최했다.
고창수박 지리적표시 등록은 지역 농산물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2020년부터 수박 재배농가와 고창군청이 함께 추진해 온 숙원사업이다. 그 결과 고창수박은 2024년 9월 20일 지리적표시 제116호로 공식 등록됐다.
고창수박은 매년 2월부터 3월 말까지 1기작 수박 모종 정식을 진행한다. 이날 정식된 수박은 3개월 뒤인 오는 5월 하순쯤 수확해 2026년산 지리적표시 마크를 부착한 첫 고창 명품 수박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가 열린 농가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지리적표시 고창 명품 수박 출시 기념 경매 행사에서 수박 한 통이 500만원에 낙찰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를 통해 고창수박의 프리미엄 가치를 전국에 알린 대표 농가로 평가받고 있다.
오성동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창수박은 기후와 토양, 농가의 정성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명품 농산물”이라며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지리적표시 고창수박 마케팅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