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전북에듀페이를 지속 추진한다.
전북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등 총 16만3000여명에게 238억여원 규모의 ‘전북에듀페이’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북에듀페이는 2024년부터 전국 최초로 관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비 지원 사업이다.
지원 항목은 교육과정 단계에 따라 입학 지원금과 학습 지원비, 진로 지원비로 구분된다.
입학 지원금은 초·중·고·특수학교 1학년 신입생에게 지급해 가방·의류·학용품 등 입학 준비 물품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초등학교 20만원, 중고교 15만원이다.
학습 지원비는 초2~5학년, 중·고 2학년, 특수학교 해당 학년 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학습 물품 구입과 교육 활동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초등생은 10만원, 중고생은 15만원이 지원된다.
진로 지원비는 초 6학년과 중·고 3학년, 특수학교 해당 학년 과정 학생에게 지급하며,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과 체험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초등생 10만원, 중고생 20만원이다.
학습 지원비와 진로 지원비는 서점·문구점·독서실·스터디카페 이용, 영화·공연 관람 등 학습과 진로 관련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1월부터 도내 학교를 중단하고 신청일 기준 전북에 주소지를 둔 9~18세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학습 지원비를 지급하고 있다. 초·중교 연령(9~15세)은 월 5만원씩 최대 30만원, 고교 연령(16~18세)은 월 10만원씩 최대 6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올해는 교육 재정 여건으로 지원 금액이 일부 감액됐다.
전북교육청은 3월 새 학기 시작과 함께 각급 학교에 지원 계획을 안내하고, 입학 지원금은 3월 중, 학습·진로 지원비는 4월 중 신청받아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교육지원청이 입학 지원금을 지급해 학교 업무 부담을 줄였다.
입학 지원금은 전북교육청 누리집 내 전북에듀페이 지원 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학부모 계좌로 현금 지급하며, 학습 지원비와 진로 지원비는 전북에듀페이 앱을 통해 신청 후 카드 바우처로 지급한다. 학교 밖 청소년은 도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에듀페이가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실현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