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전 서울시장처럼 시민을 돕는 행정을 펼치면서, 동시에 돈도 벌어오는 최초의 여성 서울시장이 되고 싶습니다.”
서울 강남에서 20대 국회의원을 하고 권익위원장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돈 버는 서울시장”을 표방한다. 시가 적극적으로 수익 창출 기회를 모색하되, 벌어들이는 수익만큼 시민을 위한 정책으로 환원하겠다는 전략이다.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전 의원은 “역세권에 청년 공공임대주택을 짓고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청년기를 멋진 공간에서 살면서 주거사다리로 활용하게 하겠다”며 “방탄소년단(BTS) 같은 그룹이 공연할 수 있는 ‘서울돔’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자리에 지어 주변 상권으로 이윤이 돌아가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의 고질적 문제인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고 보수화하는 서울 민심을 잡기에 자신이 적격이라는 전 의원을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만났다.
―서울 주거 문제를 해결하려면.
“권익위원장 시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들인 종로구 송현동 땅과 서울시 소유 강남구 삼성역 앞 삼성의료원 땅을 등가 교환하도록 조정한 적이 있다. LH는 이 부지에 공공주택을 짓기로 약속했고, 국토교통부의 지난 공급대책에도 이 땅이 포함됐다. 서울시장이 되면 인생에서 가장 반짝이는 시기를 윤슬처럼 보내길 바란다는 뜻으로 ‘윤슬’이란 이름의 청년 공공주택을 짓겠다. 서울시가 가진 성동구 용답동 부지 등 전역에 이 같은 주택을 최소 5만호는 지을 생각이다.”
―대중교통 강화책은.
“현행 준공영제는 서울시가 버스 회사 운영비를 혈세로 뒷받침하는 구조다. 버스 회사가 노선 및 서비스를 개선할 유인이 없다. 서울시가 노선 소유권을 확보해 노선 입찰형으로 전환하면 모세혈관처럼 시민 발길이 닿도록 노선을 디자인하고, ‘공짜버스’ 같은 선심성 행정이 아닌 계약을 통한 노선 효율화, 경영 합리화가 가능하다.”
―서울돔의 경제적 효과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DDP 연수익이 166억원 정도라 한다. 서울돔을 짓는다면 BTS 한 번 공연으로 주변 관광, 숙박, K문화 경험까지 1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건설 비용은 민자 유치로 서울시 예산을 한 푼도 안 들일 수 있다. 서울을 세계문화 수도로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