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시동 거는 김동연의 ‘달달버스’…이번에는 경제·민생

金 지사, 25일 남양주서 ‘민생투어’ 재개…공공주택정책 논의
27일에는 용인 단국대서 반도체 타운홀미팅…소부장 간담회
과제 중심 소통…‘일회성 투어’ 그치지 않고 미해결 과제 완수
‘6·3 지방선거’ 앞둔 상황…도정 홍보 등 ‘정치적 해석’은 경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생경제 현장투어인 ‘달달버스(달려가는 곳마다 달라진다)’ 운행을 재개한다. ‘시즌2’ 격인 올해 달달버스는 기존 시·군 방문에서 벗어나 경제·민생과제 중심으로 전환된다. 

 

‘달달버스’에 오른 김동연 지사. 오상도 기자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2차 민생투어에도 25인승 승합차를 개조한 기존 달달버스가 투입된다. 김 지사는 버스에 올라 도내 곳곳을 돌며 도민과 대표 정책에 관해 묻고 답하는 소통에 나선다. 

 

첫날인 25일에는 남양주시 다산동의 민관 협력형 커뮤니티인 ‘경기 유니티’를 방문한다. 이곳에서 주민간담회를 열어 경기도형 공공주택 및 노후신도시·원도심의 비전을 공개한다.

 

27일에는 용인시 죽전의 단국대를 찾아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상생 타운홀미팅’을 개최한다. 이어 용인지역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을 돌면서 설비를 시찰하고 기업인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현장방문에 앞서 김 지사는 24일 광교 청사에서 달달버스의 재출발을 알리는 출정식을 연다. 새롭게 몸단장(래핑)을 마친 달달버스 앞에서 마음가짐과 취지 등을 설명한다.

 

지난해 11월7일 김동연 지사(가운데)가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를 방문해 자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지난해 8월 평택을 시작으로 올해 1월 말까지 약 5개월간 도내 31개 시·군 전역을 순회하는 달달버스 ‘시즌1’ 운행을 마친 바 있다. 3200㎞를 돌며 6400여명 도민과 ‘인연’을 맺었고 현장소통을 결합한 실용주의를 선보였다.

 

기동성과 현장 중심 정책, 소통의 진정성에 대해선 긍정 평가가 쏟아졌지만 지속 가능성에선 의문부호가 맴돌았다. 30%가량의 미해결 과제들을 완수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 것이다. 이에 김 지사는 일회성 투어에 그치지 않기 위해 달달버스 운행을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도내 곳곳을 돌며 도정을 홍보하고 풀어가는 행보에 대해선 ‘정치적 해석’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이번 민생경제 현장투어는 경제와 삶의 문제에 집중함으로써 도민 삶에 플러스가 되는 실효적이고 좋은 정책을 도민들과 함께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