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4시 10분께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한 야산에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졌으나 일몰로 인해 진화 헬기는 철수하고 야간 진화 작업에 돌입했다.
소방·산림당국 등은 일몰 무렵인 이날 오후 6시 18분께 투입됐던 진화 헬기를 모두 철수시키고,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했다.
산불 진화에 투입된 누적 인력과 장비는 각 404명과 147대 등으로 집계됐다.
앞서 소방당국은 산불이 확산할 것으로 우려되자 이날 오후 5시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약 40분 만인 오후 5시 39분께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렸다.
산림당국도 같은 날 오후 5시 20분께 산불 확산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불이 난 야산 높이는 약 250m로, 현재 이곳 일대에 평균 풍속 3m/s의 북서풍이 불고 있다.
산불로 안전안내 문자를 여러 차례 발송한 밀양시는 이날 오후 6시께 긴급재난 문자를 통해 "삼랑진읍 검세리 산31번지에 대형산불이 발생, 좋은연인 요양병원, 검세마을, 율동마을, 안태마을 주민분들은 삼랑진초등학교로 즉시 대피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잇따른 산불로 도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히 진화하고,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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