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2-24 15:53:18
기사수정 2026-02-24 16:21:14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금메달을 따낸 미국 대표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초청을 거절했다.
AP통신은 24일 이같이 보도하며 "우리의 업적을 인정해주시고,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러나 선수들은 올림픽이 끝난 뒤 학업이나 소속팀 일정 등으로 인해 초대에 응할 수 없게 됐다"는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입장을 전했다.
금메달을 따낸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신화연합뉴스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이어 "선수들은 (백악관에서) 업적을 인정하고, 초대해주신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비교적 정중하게 트럼프 대통령의 초대를 사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시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초청했으며 남자 대표팀이 초대에 응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AP통신은 "백악관 역시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초청과 관련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주요 프로 스포츠 리그에서 우승한 팀을 백악관에 초대하는 것이 관례이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몇몇 팀들이 백악관 방문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였던 2018년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우승한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백악관에 초대했으나 필라델피아 선수들 다수가 백악관 행사 참석을 거부하자, 백악관이 초대 자체를 취소한 바 있다.
지난해 4월에도 슈퍼볼 챔피언 필라델피아를 백악관에 초대했으며 이번에는 행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주전 쿼터백으로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제일런 허츠 등 몇몇 선수들이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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