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중구 영종도에 130년 역사의 영국 명문 위컴 애비(Wycombe Abbey)가 2028년 문을 열 전망이다. 인천시는 4박6일 일정으로 영국을 방문 중인 유정복 시장이 24일(현지 시간) 위컴 애비 본교를 찾았다고 밝혔다.
위컴 애비는 지난해 3월 영종 미단시티 국제학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조기 개교를 목표로 실무 협상이 진행 중이다. 양측은 올해 상반기 중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2028년 하반기 개교 목표로 설립을 추진한다.
이번에 유 시장은 현지 인프라를 둘러보고, 피터 워렌(Peter Warren) 이사장과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당 캠퍼스 설립 관련한 국내 법규 준수 의무 및 준비 과정에서 경제청과 위컴 애비의 역할이 담겼다. 인천경제청은 학교 부지 내 교사 및 부대시설 건축에 대한 조성 방안을 논의 중이다.
방문단은 또 런던 인근 워릭셔주 럭비 지역의 럭비 스쿨을 찾아, 송도에 유치 활동을 펼쳤다. 1567년 개교한 럭비 스쿨은 럭비 풋볼(Rugby football)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저자 루이스 캐럴, 영국의 제66·71대 재무장관 오스틴 체임벌린 및 제60대 총리 네빌 체임벌린 등의 동문을 배출했다.
유 시장은 “인재 육성은 글로벌 톱텐 시티를 목표로 한 인천의 핵심 동력”이라며 “명문 국제학교 설립은 인천이 대한민국 최고 글로벌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