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진상미 김포쌀… 고품질 막걸리 식초로 식탁 오른다

예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진상미는 한강 하구의 비옥하고 기름진 넓은 김포평야에서 선보였다. 지금 ‘김포금쌀’이란 명칭을 통해 명품브랜드이자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로 자리매김했다. 해외에서도 만날 수 있는 이번 ‘K먹거리’는 고품질 막걸리 식초로 향후 우리의 식탁을 차지할 전망이다.

 

시는 김포쌀을 발효한 기능성 막걸리 식초 대량생산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중에 유통 중인 식초의 종균 대부분이 외국산으로 국내산 쌀을 활용해 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또 김포쌀 가공품이 소비자 신뢰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 유통망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해당 식초는 김포 지역에서 탄생한 쌀을 원료로 막걸리를 제조한 뒤 다시 발효시켜 만든 것이다.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인 대표적인 가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초산이 5.0%이상으로 매우 우수하고, 풍미가 뛰어나다. 엄격한 품질 기준을 요구하는 유통망 두레생협의 장보기에서 내달부터 입점이 확정됐다.

 

시는 국비와 시비를 각각 50%씩 투입, 2024년 농촌진흥청·경기도농업기술원의 국산 종균을 이용한 맞춤형 기능성 식초 상품화 시범사업에 나섰다. 같은 해 시험 생산과 품질 안정화를 거쳤으며 올해 1월부터 농업회사법인 장수이야기㈜에서 본격적으로 만드는 중이다.

 

유통기한은 2년이며 물과 희석한 건강음료 또는 과일, 채소 드레싱 등 여러 방식으로 쓰여질 수 있다. 김병수 시장은 “앞으로 우리 김포쌀의 품질과 활용성은 널리 알리면서 각종 신기술을 현장에 적극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