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선출직 하위 20% 통보받아…이의 신청”

공천심사·경선 불이익…“어떤 결과 나와도 탈당안해”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 도전에 나선 오영훈 제주지사가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현역 광역단체장 평가 ‘하위 20%’ 통보를 받았다.

 

오 지사는 25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제 공천관리위원회 면접 심사를 마치고 공항으로 가는 길에 김이수 공천관리위원장으로부터 선출직 하위 20% 통보를 받았다”며 즉시 이의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하는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도 제공

하위 20%에 포함되면 공천 심사와 경선에서 각각 20% 감점 페널티를 받게 된다.

 

오 지사는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피땀 흘려 노력한 결과를 이와 같이 평가한 점을 이해할 수 없다”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이의 신청을 할 것이며, 그 이후에도 당헌·당규에 정해진 원칙과 절차를 존중하며 경선에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할 말이 많지만 대학 졸업 직후부터 지금까지 함께해 온 당에 돌을 던지고 싶지는 않다”며 “공연한 억측으로 당에 대한 신뢰를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고 차차 입장을 밝혀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어떤 결과가 나와도 탈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도민과 당원만 바라보면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경선은 위성곤(서귀포)·문대림(제주시갑) 국회의원의 출마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