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구 우만동 일대 노후 주거지를 대규모 주거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는 ‘우만(가)구역 재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코리아신탁은 최근 수원특례시에 우만(가)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의 정비구역 지정 및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우만(가)구역 재개발사업은 코리아신탁과 대한토지신탁, 우리자산신탁 등 신탁 3사가 공동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우만동 503-7번지 일대 22만1791㎡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9층, 총 416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수원 정비사업 후보지 중 최대 면적이다.
해당 용지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화성 산책로 등 녹지·문화자원과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사업지 인근으로는 신분당선 연장과 동탄인덕원선 개통이 예정된 수원월드컵경기장역이 위치해 강남·판교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교신도시와 우만동, 팔달구의 기존 상권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우수한 정주 여건 또한 갖추고 있다.
우만(가)구역 재개발사업은 초기 단계부터 주민들의 참여와 지자체의 행정 지원이 더해져 신속하게 추진되는 중이다. 지난해 4월 정비사업 후보지 신청 당시 75.7%의 주민 동의율을 기록하며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고, 같은해 10월 수원특례시 정비사업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코리아신탁 측은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대규모 재개발사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신탁 방식이 가진 기획·자금·리스크 관리 역량이 입증된 사례라고 강조했다. 토지 등 소유자가 2000명에 달하는 상황에서도 후보지 선정 이후 동의서 수집에 착수해 2개월여 만에 정비구역 지정과 사업자 지정 신청 요건을 충족시켰다는 것이다.
코리아신탁 관계자는 “지정개발자 특례가 적용되는 이번 사업은 조합설립 절차를 생략하고 정비계획 수립과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병행할 수 있어 일반적인 조합방식 재개발 대비 속도를 크게 앞당길 수 있다”며 “신탁사가 사업시행자로 직접 참여해 전문성이 더해져 사업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