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재개관한 서화실서 ‘신묘년풍악도첩’ 등 70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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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1676~1759) 탄신 350주년을 맞아 진경산수의 시작을 알리는 초기작과 노년의 걸작이 새롭게 문을 연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에 모였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6일 서화실을 재개관하고 첫 주제전 ‘겸재 정선! 아, 우리 강산이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에 자리한 서화실은 옛 글씨와 그림을 다룬 공간이다. 서화실 개편의 핵심은 운영 방식의 변화다. 1년에 3∼4회 열리는 교체전시마다 반드시 봐야 할 서화 작품 2∼3점을 선정해 ‘시즌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소개한다. 교과서에 수록된 대표 명작과 주요 작가를 계절마다 새롭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이 서화실을 한 번 둘러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N차 관람’(여러 차례 관람)을 이어가게 하려는 취지다.
재개관 첫 전시에서는 정선의 초기 작품 ‘신묘년풍악도첩’(보물·사진)을 비롯해 보물 10건을 포함한 총 70건의 작품이 공개된다. 개인 소장품으로 알려진 노년기 작품 ‘박연폭포’를 비롯해 정선의 오랜 벗이자 한국적 인물화와 풍속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조영석(1687∼1761)의 대표작도 함께 선보인다. 주제 전시는 ‘단원 김홍도, 시대를 그리다’(5월4일∼8월2일), ‘추사 김정희와 그의 시대’(8월10일∼11월29일), ‘조선 모더니즘: 조선 말기의 회화’(12월7일∼2027년 2월28일)로 이어진다.
이와 함께 서화실에서는 한국 서예 문화의 정수도 만날 수 있다. 17세기 흘림체인 초서 대가로 이름을 떨친 윤순거의 글씨, 한호의 노년기 글씨를 모은 ‘석봉진적첩’ 등이 전시된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번 변화는 단순한 서화실 재개관 개편이 아니다”라며 “모든 분이 계절마다 한 번씩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와서 행복한 시간을 가지길 바라며 재방문할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