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기부 넘어 사회문제 접목… ‘전략형 ESG’ 확산
지속가능성이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자리 잡으면서 사회공헌 방식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 기부를 넘어 각 기업의 고유 기술과 인프라를 사회문제 해결에 접목하는 ‘전략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청년과 취약계층 지원, 친환경 경영과 탄소 저감, 미래 인재 육성까지 활동 영역도 한층 다층화됐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헬스케어·안전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시대 흐름을 반영한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도 눈에 띈다. 청년 대상 AI·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친환경 설비 도입과 탄소 저감 지원 등은 기업의 전문성이 사회적 가치로 연결되는 사례다. 사회적 가치 창출이 곧 기업의 지속 성장 기반이 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
효성이 협력사·고객사와의 동반성장을 축으로 상생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의 효성인상 협력사 특별상’ 시상을 비롯해 벤처 투자, 지역 일자리 창출, 친환경 인증 지원 등 다각적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 생태계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효성은 2013년부터 매년 ‘올해의 효성인상 시상식’을 열고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협력사 특별상’을 수여하고 있다. 기술 향상과 품질 개선, 원가 절감 등 그룹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협력사를 본사로 초청해 상패와 상금을 전달한다. 제도 도입 이후 13년간 총 33개 협력사가 수상했다. 조현준 회장은 “어렵고 힘든 고비들이 닥쳐오더라도 서로 돕고 협력해 이겨내며 ‘백년기업’ 효성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