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상품 포장’ 후속 지침서 발간 [사회공헌 특집]

이마트

단순 기부 넘어 사회문제 접목… ‘전략형 ESG’ 확산

 

지속가능성이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자리 잡으면서 사회공헌 방식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 기부를 넘어 각 기업의 고유 기술과 인프라를 사회문제 해결에 접목하는 ‘전략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청년과 취약계층 지원, 친환경 경영과 탄소 저감, 미래 인재 육성까지 활동 영역도 한층 다층화됐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헬스케어·안전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시대 흐름을 반영한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도 눈에 띈다. 청년 대상 AI·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친환경 설비 도입과 탄소 저감 지원 등은 기업의 전문성이 사회적 가치로 연결되는 사례다. 사회적 가치 창출이 곧 기업의 지속 성장 기반이 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마트 본사 전경.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지속가능한 상품 포장을 위한 후속 가이드라인 ‘패키징 플레이북·종합제품편’을 발간했다. 지난해 “패키징 플레이북·단위제품편’을 발간한 데 이은 후속 지침서다. 이번 패키징 플레이북도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포장재를 환경적 관점에서 평가하고 개선점을 쉽게 찾도록 설계됐다.

이마트는 2022년부터 세계자연기금(WWF)과 ‘상품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PSI)’를 출범시켜 원재료 소싱부터 포장까지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상품’의 기준과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2023년 11월 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유통기업, 포장 관련 기관, NGO와 함께 ‘지속가능한 상품 포장재 밸류체인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해 평가지표 연구에 착수했다.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연세대 원주산학협력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이 자문·검수에 참여했고, 롯데칠성음료·매일유업·LG생활건강·농심 등 제조사도 연구를 지원했다.



종합제품편은 공간 비율·포장 횟수 등 법적 준수 사항을 바탕으로 감량 정도, 재활용성 등 4대 지표와 감량 노력도, 단위제품 평가 결과 등 3개 가점 지표를 종합 반영한다. 이마트는 플레이북에 3R(발생 줄이기·재사용·재활용) 원칙에 기반한 포장 개선 방향을 담아 포장재 감량(Reduce), 재사용(Reuse) 확대, 재활용(Recycle)이 용이한 소재 사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마트 ESG 담당자는 “앞으로도 제조사·유통사·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패키징 과정에서 환경 부담을 줄이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소비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