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젊은이들 꿈지기”… 고용 창출 강조

CJ, 3년간 1만 3000명 채용
2026년 신입 공채 목표 20% 확대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지기가 돼야 합니다.”

이재현(사진) CJ그룹 회장의 평소 지론이다. 그는 실제 “CJ는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사업들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젊은이들의 꿈을 실현할 토대를 마련해 줘야 한다”며 청년 고용 창출을 강조해왔다. CJ그룹이 25일 향후 3년간 1만3000명을 신규 채용하고 국내에 4조원 넘게 투자해 청년 고용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것도 그 연장선이다.



CJ그룹은 최근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대기업들이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분위기에서도 올해 그룹 신입 공채 목표를 지난해보다 20% 확대하기로 했다.

CJ그룹의 지난해 신규 입사자 중 34세 이하 청년 비중은 71%에 이른다. CJ가 CJ올리브영과 CJ ENM 등 청년들이 좋아하는 뷰티·콘텐츠를 비롯해 글로벌 K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결과다.

CJ올리브영의 경우 지난해 1000명 가까운 신규 인력을 채용하며 K뷰티 시장 확장과 함께 전국 단위 고용창출 효과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을 상대로 한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분석 결과 CJ올리브영은 증가자 수 기준 1위를 기록했다.

CJ그룹은 투자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올해 지역 생산·물류 거점 확대 등을 포함한 국내 투자액을 지난해보다 45% 늘린 1조500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3년간 총 4조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 외 지역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CJ그룹은 그동안 충북 진천군에 약 1조원을 들여 조성한 국내 최대 식품공장 ‘CJ블로썸캠퍼스’를 비롯해 CJ대한통운 허브터미널(대전·옥천·청원) 등 대규모 물류 인프라를 비수도권에서 운영하며 지방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올해도 가공식품 생산설비 증설과 물류 전략 거점 확보, 신규 매장 출점 등을 통해 지방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CJ그룹 관계자는 “단순히 채용규모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K콘텐츠와 K푸드, K뷰티 등 다방면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하고잡이’(무슨 일이든 하고 싶어 하는 능동적인 사람을 뜻하는 경상도 방언) 인재들을 양성해 이들이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