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5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1차 영입 인재로 회계사와 원전 엔지니어를 발탁했다.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좀처럼 봉합되지 않는 가운데 청년에 방점을 둔 인재 영입을 통해 당 쇄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지역발전 인재 영입 환영식을 열고 회계사인 손정화(44) 삼화회계법인 이사와 원전 엔지니어인 정진우(41) 현대엔지니어링 에너지영업팀 책임매니저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손 회계사는 20년간 공인회계사로 일했으며, 지방재정투자심의위원과 사회복지법인 비상임감사 등을 지냈다. 정 엔지니어는 두산에너빌리티를 거쳐 경북 K-U시티 원자력협의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15년 경력의 에너지 산업 실무 전문가다.
인재영입위는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심화되고 있는 에너지 정책 혼선과 경제 불안이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적임자들”이라고 설명했다.
1차 인재 영입을 시작으로 국민의힘은 다음달 6일까지 매주 총 4차례에 걸쳐 영입 인재를 발표할 계획이다. 영입 인재들은 공천관리위원회와 논의를 거쳐 6·3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된다. 장동혁 대표는 “국민께서 우리 당에 선뜻 마음을 주고 계시지 않은 것도 엄연한 현실”이라며 “새롭게 국민의힘의 가족이 된 두 분과 함께 당을 바꾸고 국민의 마음을 얻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26일에는 당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을 만나 6·3 지선 노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조경태·주호영·권영세 의원 등 중진 14명이 전날 회동을 갖고 “이대로는 선거가 어렵다”며 장 대표에게 면담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