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차 당대회를 기념해 열린 열병식에서 "나라의 주권과 안전 이익을 침해하여 가해지는 어떤 세력의 군사적 적대 행위에 대해서도 즉시에 처절한 보복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 위원장이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전날 밤 진행된 열병식에 참석해 "우리 무력은 모든 상황에 준비되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정세에 대해 "평화보장체계가 여지없이 붕괴되고 군사적 폭력의 남용으로 도처에서 파괴와 살육이 그칠 새 없는 현 세계"라고 평가했다.
북한 매체가 전한 열병식 사진에는 ICBM 등 전략자산뿐 아니라 탱크나 장갑차, 방사포 등 재래식 무장장비도 보이지 않았다.
그동안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진행된 북한의 열병식 준비과정에서도 주로 대규모 병력만 위성사진으로 포착되고 대형장비의 이동과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
열병식에서는 항공육전병(강하병)의 집단 강하시범이 벌어졌으며, 노동당마크와 당 9차대회를 상징하는 숫자 '9'를 표현하는 항공기들이 열병식장 상공에서 에어쇼를 펼치기도 했다.
이날 열병식 주석단에는 김 위원장의 딸 주애가 어머니 리설주 여사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또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등 당정 간부들, 도당 책임비서들, 성·중앙기관의 책임 일군(간부) 등이 주석단에 자리했다.
통신은 이날 열병식에 대해 "조선로동당의 위업, 주체혁명위업의 필승불패성을 힘있게 과시한 의의 깊은 정치 군사 축전으로 청사에 아로새겨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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