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야구 선수 현역 생활을 정리한 황재균이 방송을 통해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히고 왕성한 예능 활동을 예고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박영규, 황재균, 전 야구선수 유희관, 가수 겸 배우 노민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황재균은 전격적으로 은퇴를 발표하게 된 배경과 그 순간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오랜 기간 KBO리그를 대표하는 내야수이자 중심 타자로 활약해 온 그는 “작년 12월 20년 간 해왔던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한 이유는 “1군에서 뛰면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구단에서 붙잡기도 했지만 지금 시점에서 은퇴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김구라는 “구단에서 잡았다는 거 자체가 대단하다”며 황재균을 인정했다.
황재균은 “겨울 시기에 야구 선수는 따뜻한 나라로 전지훈련을 가는데 20년 만에 처음으로 추울 때 한국에 있다”며 어색하다는 심경을 내비쳤다. 그는 전지훈련 가는 후배들을 위해 도시락을 준비하고 배웅했다는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은퇴한 이후 예능에 도전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야구 선수촌에서 은퇴하고 예능 선수촌에 입단했다”며 “앞으로 서장훈 선배님하고 안정환 선배님처럼 운동선수 출신 방송인으로 자리 잡는 게 꿈이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포부에 걸맞게 황재균은 MC 김국진의 대표적인 예능 영상 중 하나인 ‘촛불 퍼포먼스’에 직접 나서며 예능 활약에 몸을 아끼지 않았다.
그라운드를 떠난 뒤 새로운 출발선에 선 그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날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