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14시간30분 첫 조사 마치고 귀가…27일 오전 재소환

각종 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약 14시간30분에 걸친 경찰의 첫 소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 13가지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스1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오후 11시33분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김 의원은 같은 날 오전 8시57분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나선 김 의원은 “수고하셨다”고 말한 뒤 차량에 탑승했다. ‘어떤 내용을 위주로 소명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동작구의원 공천 대가 뇌물 수수 의혹과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차남의 취업 청탁 및 숭실대 특혜 편입 의혹 등 13가지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김 의원 차남의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과 중견기업 및 빗썸 취업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김 의원을 재소환해 남은 의혹을 조사한 뒤 신병 확보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은 소환 조사를 통해 확보한 진술과 증거 등을 종합해 사실관계를 확정한 뒤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