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원지사 후보 우상호 단수공천…오영훈 제주지사 하위 20% 이의신청 기각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단수공천하기로 했다. 오영훈 제주지사의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하위 20% 결정에 대한 이의 신청은 기각됐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왼쪽)이 27일 국회에서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6ㆍ3 지방선거 강원특별자치도 지사 후보로 단수 선정했다고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가운데는 김이수 위원장, 오른쪽은 부승찬 대변인.    연합뉴스

민주당 김이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7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우 후보 관련,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새 도약의 기로에 선 강원특별자치도는 접경지 제약과 인구감소, 산업전환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며 “지금까지 당을 지탱해온 우 후보의 탁월한 역량이 강원특별자치도에 부응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987년 6월 항쟁의 최전선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우 후보는 1999년 민주당에 입당해 27년동안 당 굳건히 지켜왔다”고 소개했다. 우 후보가 대변인,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하고,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정무수석에 임명돼 이재명정부의 연착륙과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해 헌신했다”는 설명이다. 또 “철원의 너른 들판에서 태어나 거목으로 성장한 우상호 후보자가 고향 헌신하는 첫걸음 나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우 후보는 민주당 6·3 지방선거 ‘1호 단수공천’ 사례가 됐다. 다만 최종 후보 인준은 당무위 의결까지 거쳐 확정된다.

 

민주당 중앙당 공관위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하위 20%에 해당한 오영훈 제주지사의 이의 신청은 기각 처분했다. 공관위 부위원장인 조승래 사무총장은 “선출직평가위원회 평가 결과에 이상이 없었다”며 “흠결이나 하자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재심 가능성에 대해서는 “있을 수 없다. 가감 사항의 적용은 이미 정해진 것”이라고 일축했다.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5명 중 하위 20%에 해당하는 단체장 1명은 경선에서 득표의 20% 감산 패널티를 받는다.

 

조 사무총장은 오 지사가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당대표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이낙연계’로 분류돼 불이익을 받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정치적 친소에 의해 평가될 정도로 허접한 시스템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조 사무총장은 “만약 그런 것이었으면 2022년도 지방선거 경선 때 이미 불이익을 받지 않았겠나”라고도 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다음달 2일 추가 회의를 열고 경선 지역 및 경선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조 사무총장은 “경선 여부, 경선 대상, 경선의 대략적인 스케줄, 경선 방법 등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