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태균이 아내가 임신했을 당시를 언급하며 임산부들에 대한 존경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강승윤이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첫 아이를 임신한 뒤 감정 기복이 심해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남편이 집안일도 자주 해주고 기분을 맞춰주려고 노력하는데 나도 내가 왜 이런지 모르겠다. ‘짜증나’, ‘말도 걸지 마’라는 말을 하루에도 열 번 넘게 한다”며 위로의 노래를 부탁했다.
이에 김태균은 “첫 임신이면 더 그럴 수 있다. 나도 아내가 임신했을 때 감정 기복이 심한 시기가 있었다”며 “남편은 다 맞춰줘야 한다. 본인도 컨트롤이 안 되니까 받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몸의 변화도 크고 감정 변화도 생기고, 아파도 약을 쉽게 못 먹지 않나. 10개월은 정말 위대한 시간이다. 엄마가 되는 건 대단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태균은 아내가 임신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만삭이 다 되면 배가 너무 많이 나와서 살이 터서 크림을 발라야 한다. 9개월쯤인데, 내가 늦게 들어왔는데 (아내가) 혼자 거울을 받쳐놓고 누워서 크림을 바르는 모습을 보고 안쓰러워서 달려가서 직접 발라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입덧이 심하면 냄새에도 예민해진다. 내가 들어오자마자 ‘나가!’라고 한 적도 있었다. 밖에서 여러 냄새를 묻혀 들어왔을 것 아니냐. 엄마들은 진짜 대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강승윤은 다비치의 ‘괜찮아 사랑이야’를, 김태균은 조째즈의 ‘모르시나요’ 선곡하며 청취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