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니가 서울 용산에 있는 167억원대 건물을 현금으로 샀다. 취득세까지 합치면 200억원대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다. 하지만 블랙핑크 안에서 실제 재산 1위는 제니가 아니다. 대중의 상식과는 달리, 13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전액 현금’으로 보유한 리사가 ‘진짜 실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 네 명은 각자 개인 회사를 차려 직접 돈을 관리하며 완전히 새로운 자산 지도를 그려나가는 중이다. 이들의 부동산 매입은 단순한 투자가 아니다. 지난 10년 동안 흘린 피와 땀을 ‘현금 파워’라는 실물로 증명해낸 결과다. 지금부터 이들이 돈을 어떻게 굴리는지 그 속사정을 살펴보자.
제니는 기약 없는 데뷔를 기다리며 7년 동안 좁은 숙소 생활을 버텼다. 그렇게 쌓인 내공은 50억원짜리 빌라에 이어 167억원 건물을 취득세 포함 200억원대에 대출 없이 사는 ‘현금 동원력’으로 돌아왔다. 특히 제니가 산 건물은 대출이 단 0%다. 진짜 재벌들이 사는 동네와 같은 구역에 있어 투자의 급이 다름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히 건물을 사서 월세를 받으려는 수준이 아니다. 자신의 개인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A)’를 운영할 대형 사무실과 스튜디오로 쓰기 위한 영리한 선택이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제니가 직접 부동산 매물을 확인하고 돈의 구조를 짤 만큼 투자에 적극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수는 철저한 실리주의자다. 친오빠와 손을 잡고 레이블 ‘블리수(BLISSOO)’를 세워 가족 경영 체제를 굳혔다. 덕분에 외부 전문 경영 회사에 주는 수수료 10~20%를 아껴서 수익을 오롯이 챙겼다. 화려한 소문보다 내실 있는 자산 관리를 택하며, 블랙핑크 멤버 중 유일하게 가족 경영으로 손에 쥐는 현금을 극대화하고 있다. 친오빠가 대표를 맡아 지수의 활동 수익을 직접 관리하니 자산 운용이 안정적이다. 이는 외부 투자자의 간섭을 막고 지수라는 브랜드 가치를 가장 확실히 지키는 방식이다.
로제 역시 ‘막대한 현금’의 강자다. 가족과 떨어져 한국의 좁은 숙소에서 보낸 청춘, 기타 하나로 밤을 새우며 다진 작사·작곡 내공은 빌보드 정복이라는 결과로 돌아왔다. 최근 ‘APT.’ 신드롬으로 발생한 천문학적 음원 저작권료는 평생 들어오는 연금 같은 ‘무형 영토’가 됐다. 연간 110억원으로 추산되는 유튜브 수익은 언제든 현금으로 바꿀 수 있어 건물 같은 부동산보다 돈의 흐름이 좋다. 음원과 유튜브 수익은 부동산보다 관리 비용이 적고 수익률이 높다. 로제는 자산의 내실을 다지기 가장 좋은 구조를 만들었다. 최근에는 글로벌 투자사들과 협업하여 투자처를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 그대로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버는 구조’를 완성한 셈이다.
반전의 주인공은 리사다. 태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연습생 평가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독기가 성공의 크기로 증명됐다. 리사는 서울 성북동의 고급 단독주택을 75억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하며 국내 부동산 영토를 넓혔다. 이어 미국 베벌리힐스에도 약 55억원대 저택을 추가로 샀다. 역시 대출 없는 ‘전액 현금’이다. 리사가 가진 부동산만 총 130억원에 달한다. 특히 리사의 미국 저택 이웃은 저스틴 비버와 킴 카다시안 같은 글로벌 스타들이다. 리사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리사의 자산은 매년 10% 이상 시세가 오르는 핵심 지역에 있다. 부동산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 투자에도 관심이 많아 돈 굴리는 스케일이 남다르다. 리사는 각 국가의 세금 정책까지 꼼꼼히 따져보며 전 세계 자산 지도를 바꾸고 있다.
1억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바탕으로 한 광고 수익은 제니의 국내 활동 수익을 훌쩍 넘는다. 특히 개인 레이블 ‘라우드(LLOUD)’를 세운 뒤 미국 대형 음반사와 손을 잡으며, 활동 수익을 중간 단계 없이 직접 받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광고계에서는 리사의 파급력이 이미 ‘제니를 능가’한다고 평가한다. 이러한 리사의 움직임은 단순히 가수가 아니라 하나의 글로벌 미디어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이 가진 숫자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 YG라는 시스템 안에서 7년 넘게 전 세계를 돌며 피와 땀으로 번 정직한 돈이다. 영국 국왕에게 훈장을 받은 국위선양의 아이콘답게, 이들은 이제 각자가 하나의 기업이 되어 수십 명의 전문가를 고용하고 청년 일자리를 만든다.
이들의 부동산은 단순히 돈을 모은 게 아니다. 10년의 노력을 글로벌 부동산이라는 실물 자산으로 바꾼, 완벽한 생존이자 영토 확장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부와 명예로 사랑받는 블랙핑크. 이들의 자산 운용 방식은 단순한 스타의 재테크를 넘어 시대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앞으로 이들이 개인 레이블을 통해 어떤 새로운 판을 짤지, 그리고 한국을 넘어 미국 등 해외의 어떤 땅을 더 사들일지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