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尹정부 무인기 침투 사건에 “심대한 범죄행위”

3·1절 기념사에서 대북 유화 메시지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1일 3·1절 기념사에서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을 “심대한 범죄 행위”로 규정하고 진상 규명과 문책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평화’를 30회 넘게 말하며 북한을 향해 선명한 유화 메시지를 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이 정부의 뜻과 전혀 무관하게 벌어진 작년 무인기 침투 사건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심대한 범죄 행위이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고 제도적 방지 장치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과의 대화 재개 의지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북측과의 대화 재개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며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간의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미국은 물론 주변국과 충실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북한을 향해 “조속하게 대화의 장으로 나와 새로운 미래를 향해 앞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수차례 밝힌 것처럼 우리 정부는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며 일체의 적대행위도, 어떠한 흡수통일 추구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상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왔던 것처럼, 한반도 평화와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일들을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한·일관계 발전 의지도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 역시 평화와 공영을 추구했던 3·1 정신을 바탕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일본과 셔틀외교를 지속하며 양국 국민들께서 관계 발전의 효과를 더욱 체감하고, 새로운 기회를 함께 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중·일 3국 협력도 강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