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9등급제가 마지막으로 적용되는 2027학년도 대입에서 이른바 ‘반수’를 하는 수험생이 역대 최다 규모가 될 것이라는 입시업계 전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올해 수능에서 반수생이 10만명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2일 밝혔다. 반수는 대학에 입학한 상태에서 다시 한 번 입시에 도전하는 것을 뜻한다. 10만명이라는 규모는 지난해 반수생(9만2390명)보다 훌쩍 늘어난 데 더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관련 공시를 시작한 2011학년도 입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2025학년도엔 9만3195명, 2024학년도 8만9642명, 2023학년도 8만1116명을 기록했다.
종로학원은 내년도에 실시되는 내신 5등급제가 대학 재학생들의 반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행 내신 9등급제에서는 상위 4%가 1등급을 받지만, 5등급제에서는 10% 안에만 들어도 1등급이 된다. 2028학년도 입시부터는 상위 4%와 10% 학생이 같은 1등급으로 묶이기 때문에 9등급제 적용을 받은 학생으로서는 올해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덜 받는 마지막 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