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설비 교체 사업 확대…상업시설·주택까지 지원 범위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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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올해도 대규모 설비 교체 사업을 이어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오프라인 소비와 관련된 상업시설 설비 업그레이드가 처음으로 정책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설 연휴 기간 상하이, 저장성, 쓰촨성 등 일부 지역의 복합쇼핑몰은 설비 교체를 마치고 새 단장을 한 상태로 소비자를 맞이했다.

 

쇼핑몰 내 노후 전광판은 LED 화면으로 교체됐고, 화장실과 승강기는 무장애 시설로 개선됐다. 환기·조명·배전 설비 등도 함께 교체됐다. 한 상점 직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설비 개선 이후 방문 환경이 개선됐고, 연휴 기간 일평균 방문객 수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식품 가공 분야에서도 설비 업그레이드가 진행됐다. 일부 식용유 제조업체는 탈피·온도 조절·압착 설비 등을 교체했으며, 업체 측은 생산 효율과 품질 관리 측면에서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거 분야에서도 정책 범위가 확대됐다. 기존 노후 승강기 교체 사업에 더해, 올해는 노후 주택에 신규 승강기를 설치하는 사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베이징의 한 노후 아파트 단지에서는 최근 엘리베이터 21대가 새로 설치돼 약 600세대 주민이 이용을 시작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2026년 설비 업그레이드 사업은 전국 31개 성·자치구·직할시와 신장 생산건설병단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공업·전자정보·에너지 절감·환경 보호 등 약 20개 분야를 포함한다.

 

각 지역은 신청 조건과 심사 절차를 조정해 설비 교체 사업의 진입 기준을 낮추고,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투자액 기준을 완화해 더 많은 기업이 정책 대상에 포함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자료 제공: C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