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연·연싸움…’ 부안 줄포 ‘전국 민속연날리기 대회’ 성황

전북 부안군 줄포만 노을빛 정원에서 열린 ‘제42회 줄포 전국 민속연날리기 대회’가 3일 주민과 관광객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통 민속놀이인 연날리기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로 축제 열기를 더했다.

 

이번 대회는 연날리기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전통 놀이의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대거 찾으며 초여름 하늘을 수놓은 연들의 향연을 함께 즐겼다.

3일 전북 부안군 줄포만 노을빛 정원에서 열린 ‘제42회 줄포 전국 민속연날리기 대회’ 창작 연날리기에서 태극기 모양의 대형 연을 선두로 꼬리를 잇고 있다. 부안군 제공

경연은 창작 연날리기와 연싸움(일반인부·전문가부)으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오랜 기간 준비한 기량을 선보이며 경쟁을 펼쳤다.  특히, 창작 연날리기 부문에서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색채를 담은 연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연싸움에서는 줄을 끊기 위한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소망을 담은 연을 하늘 높이 띄웠고, 관람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시상은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 동상 2명에게 각 10만원이 수여됐다.

 

조순길 줄포면 사회단체협의회장은 “전통의 멋과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동시에 보여준 뜻깊은 행사였다”며 “줄포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