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와 싸우다 의식불명 소방관, 4개월 치료 끝에 순직

고양소방서 성치인 소방경

지난해 11월 고양시에서 발생한 자동차 검사소 화재 때 진화 작업을 하다 의식불명에 빠졌던 소방관이 끝내 숨졌다.

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성치인 소방경(48)이 이날 오후 1시 36분께 순직했다.

故 성치인 소방경. 소방 당국 제공

고양소방서 행신119안전센터 진압1팀장이었던 성 소방경은 지난해 11월 24일 고양시 덕양구 소재 자동차 공업사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성 소방경은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3층으로 올라가 진압 활동을 하다 쓰러졌고, 심정지 상태로 동료들에 의해 발견됐다.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성 소방경은 약 4개월간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다.

10대 딸 2명의 아버지인 고인은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온 소방공무원으로, 동료 대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유족 의견 등을 감안해 장례지원 및 국립묘지 안장을 추진하고, 1계급 특별승진과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할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