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패스’ 가입자 80만명 돌파…K패스와 연계해 이용자 혜택 확대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도입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가 올해 1월 기준 가입자 80만명을 돌파했다. 2023년 8월 전국 최초로 시행된 이후 청소년 동백패스(2024년 7월), 모바일 동백패스(2025년 7월) 등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한 결과 지난 1월말 기준 81만3298명이 가입했다.

 

부산시는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월 4만5000원으로 부산지역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동백패스를 전면 개편한다고 4일 밝혔다.

 

박형준 시장이 4일 오전 부산도시철도 서면역에서  K패스와 연계를 통해 부산지역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동백패스를 홍보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시는 올해부터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시행하는 K패스 확대를 위한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 ‘모두의 카드’와 연계할 예정이다. 지난 1월부터 시행 중인 모두의 카드는 일반 유형 기준, 월 5만5000원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초과분 모두를 환급받을 수 있다.

 

시가 현재 시행 중인 동백패스는 월 4만5000원을 초과하는 대중교통 이용 분에 대해 최대 4만5000원 한도로 환급해 주는 제도다. 두 제도가 연계를 통해 개선되면 동백패스와 K패스 동시 가입자는 부산지역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월 4만5000원을 초과하는 대중교통 이용 분을 무제한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시는 정부와 연계 개선 관련 업무 협의를 마치고, 연계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다음 달 연계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동백패스 이용자는 별도의 카드를 추가 발급할 필요 없이 기존 동백패스 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동백패스와 K패스를 동시에 가입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용금액 등에 따라 자동으로 환급 혜택이 적용되는 구조다.

 

K패스는 국비 50%를 지원받기 때문에 이번 연계를 통해 전액 시 예산으로 운영되는 동백패스의 재정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동백패스 이용자의 만족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부산연구원이 지난해 상반기 동백패스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용자 93%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승용차에서 대중교통으로 교통수단 전환효과가 발생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한 동백패스가 올해 1월 가입자 80만명을 돌파하면서 부산시 대표 교통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동백패스와 K패스 연계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향후 가입자 100만명 가입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