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이 ‘삶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신곡으로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BTS는 4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는 20일 발매하는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스윔(SWIM)’을 비롯해 ‘바디 투 바디(Body to Body)’, ‘훌리건(Hooligan)’, ‘에일리언즈(Aliens)’, ‘FYA’, ‘2.0’, ‘No. 29’, ‘메리 고 라운드(Merry Go Round)’, ‘노멀(NORMAL)’, ‘라이크 애니멀즈(Like Animals)’, ‘데이 돈 노 바웃 어스(They don’t know ’bout us)’,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 ‘플리즈(Please)’, ‘인투 더 선(Into the Sun)’ 등 총 14곡이 수록됐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듯 수록곡 제목은 모두 영어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스윔’은 업비트한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으로, 삶의 파도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계속 헤엄쳐 나아가는 태도를 노래한다. 밀려오는 흐름을 거스르기보다 자신만의 속도로 담담히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삶에 대한 사랑’이라는 메시지로 풀어냈다. 가사 대부분은 리더 RM이 맡아 곡의 진정성을 더했다.
다른 수록곡들도 BTS의 지난 여정과 정체성을 반영한다. ‘바디 투 바디’는 공연장을 찾은 팬들과 함께 즐기겠다는 메시지를 담았고, ‘훌리건’에는 세계를 누비며 길을 개척해온 BTS의 시간이 녹아 있다. ‘에일리언즈’는 세상을 향한 포부를, ‘FYA’는 컴백의 열기를 표현했다. ‘2.0’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일곱 멤버의 현재를 보여주는 곡이다. ‘메리 고 라운드’는 반복되는 인생의 굴레를 견디는 이야기를 담았고, ‘노멀’은 무대 안팎에서 느끼는 감정을 풀어냈다.
이번 앨범에는 글로벌 스타 프로듀서들도 대거 참여했다. 팝록 밴드 원리퍼블릭의 프런트맨이자 그래미 수상 경력을 지닌 라이언 테더, 프로젝트 그룹 메이저 레이저 멤버인 DJ 겸 프로듀서 디플로, 스페인 프로듀서 엘 긴초 등이 힘을 보태 완성도를 높였다. 멤버들의 참여도도 두드러진다. RM은 ‘No. 29’를 제외한 13곡의 작사에 참여하며 그룹의 주요 작사가로서 역할을 이어갔다. 슈가는 11곡, 제이홉은 10곡의 작업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는 트랙리스트 공개 직후 “그래미 수상을 향한 BTS의 성숙한 음악적 시도를 보여주는 앨범”이라고 평가했다. BTS는 20일 오후 1시 ‘아리랑’을 전 세계에 동시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