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쇼핑’ 네이버의 반격, 아시아 점령했다

스마트폰 화면을 몇 번 쓸어 넘기자 AI가 내 취향을 읽어낸 듯 꼭 필요한 물건을 제안한다. 목적 없는 ‘윈도 쇼핑’이 구매로 이어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검색창에 단어를 치던 시대에서 AI가 취향을 배달하는 시대로, 쇼핑의 패러다임이 통째로 바뀌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아시아 최고 신규 쇼핑앱 선정. 센서타워 화면 캡처

5일 글로벌 앱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최고 신규 쇼핑 앱’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출시된 수많은 쇼핑 앱 가운데 가장 높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성장 속도도 빠르다. 출시 1년도 채 되지 않아 누적 다운로드 1290만건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4분기 기준 누적 설치 기기 수는 1290만건에 달한다.

 

센서타워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단순한 쇼핑 도구를 넘어 AI 기반 맞춤형 추천과 네이버 생태계를 결합해 이용자 경험을 새롭게 정의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급성장의 배경에는 ‘발견형 쇼핑’으로의 체질 개선이 자리한다. 과거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직접 검색해 최저가를 찾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AI가 이용자의 관심사와 구매 이력을 분석해 적합한 상품을 먼저 제안하는 구조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의 연계성도 강점이다.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걸친 포인트 적립 혜택과 쇼핑 앱의 편의성이 결합되면서, 한 번 유입된 이용자가 플랫폼에 머무르는 ‘락인(Lock-in) 효과’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