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과거 아내와의 격한 부부싸움 일화를 털어놨다.
5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유튜브 채널은 ‘모두가 경악한 로버트 할리가 아내에게 물을 뿌린 사연’이라는 제목의 방송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할리는 ‘K-유부남으로 사는 게 쉬운 줄 알아?’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어느 주말 아침 벌어진 일을 회상했다.
그는 “주말에 좀 더 자야 하는데 아내가 소리를 지르더라”면서 “나는 반수면 상태였다. 잠결에 물을 마시려고 머리맡에 둔 물잔이 있었는데, 그걸 생각 없이 아내에게 던져서 물을 뿌려버렸다”고 털어놨다.
할리는 갑작스럽게 물벼락을 맞은 아내가 격하게 반응했다면서 “내가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소리를 질렀다. 나한테 물건을 다 던지더라”며 “당시 머리 수술을 한 상태라 ‘여보, 조심해’라고 했는데도 계속 던졌다. 정신이 나간 거다”라고 말했다. 결국 잠에서 깬 자녀들이 ‘엄마, 진정하라”고 말리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이후 할리는 “화해하려고 계속 말을 걸었는데 아내가 3주 동안 말을 안 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아내의 생일을 앞두고 아이들과 상의해 화해 방법을 고민했다. 할리는 “화장실에서 큰 바가지에 물을 채워놓고 ‘나한테 던져버려’라고 했다. 그랬더니 3주 만에 아내가 미소를 지으며 그 물을 다 던졌다. 속이 시원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출신인 할리는 1997년 한국으로 귀화했다. 1988년 명현숙씨와 결혼해 세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활동을 중단했으며, 이후 자숙 기간을 거쳐 방송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