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으로 통한 프로야구 선수 출신 오승환이 현역시절 부상으로 상당한 금을 받은 사실을 전했다.
오승환은 4일 방송한 MBC TV 토크 예능물 '라디오스타'에서 은퇴 후 허전함을 금융치료로 달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은퇴한 오승환은 "21번이라는 번호 덕에 은퇴하면서 이글스 선수단에서 21돈의 금자물쇠를 선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온즈 구단에서도 금 트로피를 제작해주셨다"고 했는데, 해당 트로피는 무려 100돈에 달했다.
오승환은 "47세이브 기록을 세웠을 때는 구단에서 470돈짜리 야구공을 주셨다. 지금 470돈이면 4억이 넘는다. 그때 당시에는 3~4천만 원이었다"고 했다.
"400세이브했을 때는 400돈의 골드바를 주셨다. 지금 금이 1000돈 넘게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세로 따지면 약 9억 원이 넘는다.
이날 오승환과 함께 게스트로 나온 코미디언 양상국은 "금만 해도 내 재산보다 많다"고 웃겼다.
오승환은 국내 프로야구계에서 드물게 은퇴 투어를 한 주인공이다. 앞서 이승엽, 이대호 정도가 '은퇴 투어'를 했고, 투수 중에선 오승환이 처음이다.
오승환은 "은퇴 투어는 아무나 할 수 없지 않냐. 지금까지 한국 프로 야구 선수 중에 세 명 있었다"며 "저는 더 뜻깊었던 게 선발 투수가 아닌 불펜 투수로서 인정 받았다는 게 더 뜻깊었다"고 했다.
오승환은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변신했다. 그의 현역 시절 누적 연봉은 28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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