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5일 “지난 3년 시정의 비효율을 끊어내고 인공지능(AI) 기반 ‘성남형 실리콘밸리’를 구축하겠다”며 경기 성남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성남 판교역 광장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AI·주거·교통·생활·교육을 아우르는 성남 5대 이니셔티브를 내세웠다. 이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의 비효율적인 시정이 성남의 잠재력 발휘를 가로막고 있다고 진단하며 “현상 유지에 급급한 관리자형 리더십으로는 거대한 AI 혁명의 파도를 넘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와의 소통 부재로 인해 지연됐던 원도심 재개발 및 분당 재건축과 관련해선 “능력 있고 힘 있는 시정으로 속도감 있는 ‘주거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원팀’ 기조도 내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시장의 임기 4년은 이재명정부의 국정운영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절호의 기회”라며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 철학을 계승한 ‘김병욱표 실용주의’로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가천대 교수와 성남 분당을 지역구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 대통령 당선 이후엔 국정기획위원회 위원과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거쳤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의원 모임 ‘7인회’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