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백호가 18년간 진행해 온 라디오 프로그램 ‘최백호의 낭만시대’ 진행자 자리에서 물러난다.
6일 SBS에 따르면 최백호는 오는 31일 방송을 끝으로 SBS 러브FM(103.5MHz) ‘최백호의 낭만시대’ 진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마지막 방송은 31일 밤 10시 5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후속 프로그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08년 첫 방송을 시작한 ‘최백호의 낭만시대’는 평일 밤 10시 5분부터 자정까지 주말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방송된다. 최백호의 담담한 진행과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적 감성이 더해지며 오랜 기간 러브FM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최백호는 지난 2일 방송에서 하차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내가 18년 동안 진행해왔던 ‘낭만시대’에서 떠나게 됐다”며 “3월 31일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긴 세월 동안 여러분 덕분에 즐겁고 행복했다”며 “그래도 나는 꾸준히 노래할 것이고 그렇게 여러분을 찾아뵙겠다. 남아 있는 시간 동안 열심히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너무너무 고마웠다. 덕분에 진정으로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이승훈 PD는 “1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러브FM의 발전에 큰 공을 세우셨고, 청취자들에게 즐거움을 주신 데 대해 제작진은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정말 수고하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