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한 장 99원” 정부 물가 안정 기조에…대형마트·편의점 ‘초저가 경쟁’

장바구니를 든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자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원재료 기업에 이어 유통업계 역시 가격 인하 압박을 체감하는 분위기다. 대형마트와 편의점들은 자체 브랜드(PB)와 할인 행사를 앞세워 초저가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중형 20입 기준 개당 약 99원 수준의 PB 생리대를 선보였다. 기존 자사 PB 상품 대비 약 40% 낮은 가격이다.

 

이마트 역시 지난달 생리대 균일가 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3일부터 일부 상품을 기존 판매가 대비 최대 70% 할인된 2370원에 판매하고 있다. 행사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편의점 업계도 가격 경쟁에 동참하고 있다.

 

GS25는 6일부터 소보로땅콩크림빵과 단팥크림빵을 1500원 균일가로 선보였다. CU는 ‘이달의 과일’ 기획전을 통해 사과 1㎏을 시세 대비 39% 낮은 4940원에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단기적인 가격 인하가 반갑지만, 업계에서는 수익성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과 유통업계의 가격 경쟁이 맞물리면서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초저가 상품이 늘어나는 흐름이다. 다만 이러한 할인 전략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는 업계 전반의 비용 구조와 소비 흐름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