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보육예산을 대폭 늘렸다.
시는 올해 영유아 보육 환경 개선을 위해 전년 대비 464억원 늘어난 3279억원 규모의 보육예산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시 보육예산은 2024년 2833억원, 2025년 2815억원이었다.
예산에는 영유아보육료(1101억원), 부모급여(725억원), 보육교직원 인건비(578억원) 등이 주요 항목으로 포함됐다. 시는 어린이집 운영 지원 강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보육교직원 처우 개선, 안전·쾌적한 보육환경 조성 등 학부모 부담 완화와 어린이집 운영 안정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어린이집 수는 2021년 661곳에서 2023년 578곳, 지난달 말 기준 526곳으로 5년 사이 135곳 줄었다. 지난해 말 어린이집 수가 524곳으로 올해 2곳이 늘어 감소세가 멈출 것인지 관심이다. 신규 아파트 단지 공동주택 내 국공립어린이집 의무 설치로 국공립은 77곳으로 확대됐지만 민간은 지속해 감소했다. 올해도 신규 공동주택 국공립 8곳을 더 확충할 계획이다.
교사 대 아동 비율이 1 대 3에서 1 대 2로 변동되는 0세반 운영비를 월 3만원을 새로 지원한다. 또 유아 단계적 무상보육 실현 차원에서 4∙5세 유아반 아동에게 1인당 7만원의 기타필요경비를 지원한다.
5647명에 달하는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도 강화한다. 오전 9시 이전 등원시간 교사에게 아침돌봄 수당(일 1만4000원), 보육교사 근무환경개선비(월 2만원), 누리과정 담임교사 처우개선비(월 2만원), 장애아전문 치료사 수당(월 20만원), 연장보육 전담교사 수당(월 1만원)을 각각 인상했다.
여기에 어린이집이 개별 가입하던 안전공제회 보험을 올해부터 시 단체가입 방식으로 전환한다. 영유아 생명·신체 피해 보상 공백을 최소화하고 보육교직원 권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은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정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