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에서 제주·전북특별자치도 지사 후보를 경선으로 정하기로 했다. 제주 지사 후보 중 일부는 감점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민주당 김이수 공천관리위원장은 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회의 뒤 제주와 전남지사로 공모한 후보 전원을 경선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제주는 현 오영훈 지사와 위성곤·문대림 의원이, 전북은 현 김관영 지사와 안호영·이원택 의원이 후보가 됐다.
두 지역 모두 예비경선 없이 본경선을 치른다. 당원 투표와 선거인단 투표를 50%씩 반영하는 국민참여 경선이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제주의 경우 4·3 사건 등을 고려해 경선 일정을 조정한다.
제주 지사 경선에서는 일부 후보 감산이 유력해졌다.
공관위 부위원장인 조승래 사무총장은 감산 여부 관련해 “여러 가지 이의신청이 있었다”면서도 “기존 가·감산 사항대로 적용된다. 변경은 없다”고 전했다. 발표된 사항은 9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돼 확정될 전망이다.
앞서 경선이 확정된 수도권에서는 후보자들 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후보들이 추가 토론 시행과 정책배심원제 도입을 주장하면서다.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권칠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정책배심원제를 제안하며 당 지도부를 향해 “예전에는 룰미팅도 하고 후보들과 소통했는데, 이런 깜깜이 경선 과정은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경기지사는 김동연 현 지사와 권칠승·추미애·한준호 의원, 양기대 전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서울에서는 김영배 의원과 전현희 의원이 추가 토론을 요청한 바 있다. 서울은 김영배·박주민·전현희 의원과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이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