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콩의 치명적인 단점은 제거하면서 속푸른 검정콩 고유의 항산화‧면역‧노화방지 등 장점은 그대로 유지한 Non-GM(유전자 변형 GMO 기술을 사용하지 않은 작물) 속푸른 검정콩 품종이 개발됐다.
경상국립대는 농업생명과학대학 농학과 정종일(사진) 교수가 25년 교잡육종 연구 끝에 미래 혁신형 Non-GM 속푸른 검정콩 품종인 ‘자양(滋養)’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몸을 보하고 성장을 돕는다는 의미로, 기존 콩의 상식을 뒤엎는 ‘검정콩의 정점’이라는 뜻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이 콩은 △성숙 종실에서 비린내를 내는 ‘리폭시게나제’ △인슐린 저항성·염증·구토·설사를 유발해 식물의 독소단백질로 알려진 ‘렉틴’ △알레르기와 소화억제에 영향을 미치는 ‘쿠니츠 트립신 억제제’의 3가지 단백질이 모두 없다.
또한 장내에서 가스를 유발하고 소화불량을 일으켜 속을 더부룩하게 만드는 난소화성 당 성분인 ‘스타키오스’ 함량이 일반 속푸른 검정콩보다 80% 정도 낮다.
자양은 콩에서 항영양성분을 대해 열성으로 존재하는 희귀 유전자원, 토종, 품종 간에 25년간 교배와 유용한 형질을 혁신적으로 결합해 Non-GM 품종으로 개발돼 소비자 신뢰와 안전성을 확보했다.
자양은 생콩에서도 비린 맛이 전혀 없고 자연스러운 단맛과 고소한 맛이 나 기존 검정콩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혁신 검정콩 품종이라고 대학은 설명했다.
이에 소비자 기호성·영양 가치·소화 친화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기능성 식품 소재로 높은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종일 교수는 “단순한 농작물을 넘어 실버 푸드, 프리미엄 유아식, 고기능성 환자식 시장을 선도할 K-콩의 대표가 될 것”이라며 “소화 부담이 적어 노년층·영유아·식단 민감층을 포함해 폭넓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고부가가치 건강기능식품의 지형도를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