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3선’vs‘5인 도전자’…국힘 경북도지사 공천 6파전

‘보수의 심장’ 경북, 역대급 6파전
거물급 총출동…‘사상 최대 격전’ 예고
경북지사 공천 누구 품에?

6월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성지’ 경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3선 수성에 나선 이철우 현 도지사와 이에 도전장을 내민 전·현직 의원 및 지자체장 등 중량급 인사 5명이 가세하며 역대급 ‘6파전 대진표’가 완성돼 ‘별들의 전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9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5~8일 나흘간 광역·기초단체장 공천신청 접수를 진행한 결과 경북도지사 공천 신청자는 6명이다. 이철우 현직 지사를 필두로 김재원·백승주·이강덕·임이자·최경환 등 쟁쟁한 인지도를 갖춘 6인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본선보다 치열한 예선전을 예고했다.

 

이 지사는 7일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공천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보다 앞선 5일에는 2018년 7월 취임 이후 이 지사를 도청에서 보좌해온 정무직 참모들이 줄사표를 냈다. 이 지사는 세 번째 김천지역 국회의원 임기 중이던 2018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해 도지사로 당선된 후 재선에 성공했고 3선 도전에 나선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도전장을 던졌다. 역점 사업으로는 포항 철강공단과 구미 전자산업단지 전성기의 모습 회복과 바이오산업·스마트팜·첨단혁신농법 지원을 약속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완성과 성공적인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을 제시했다.

 

국방부 차관 및 국회의원을 역임한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 전 회장은 도지사 출마를 본격화했다. 구미 출신인 백승주 전 회장은 정치학 박사로서 국방연구원를 거쳐 국방부 차관 및 제20대 국회 국방위원을 거쳤다.

 

이강덕 전 포항시장은 3선 시장으로서의 행정 경험을 토대로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시장은 “경북이 대한민국 성장 중심으로 도약하려면 산업·인구·행정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도정 혁신 의지를 밝혀왔다.

 

임이자 의원은 이 지사의 정치적 제자로 알려진 만큼 ‘사제 간 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임 의원은 한국노총 여성위원장을 지낸 노동운동가 출신의 3선 국회의원이다. 22대 국회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최경환 전 부총리는 “무너져 내리고 있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멈춰버린 경북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경제도지사를 전면에 내세웠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부터 광역단체장과 중앙당 추천 관할 특례시·대도시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에 대해 서류 심사를 한다. 10일 오전부터 12일 오후까지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