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3-09 15:29:39
기사수정 2026-03-09 15:29:38
가족 1명 탈출해 신고하자 도주…면식범은 아닌 것으로 추정
충북 진천의 한 가정집에 괴한 3명이 삼단봉을 들고 침입해 80대 노인을 포함한 가족 구성원 4명을 폭행하고 결박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추적 중이다.
9일 오전 10시 10분께 진천군 초평면의 한 단독주택에 도둑이 들었다는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뉴시스
A씨는 마스크를 쓴 괴한들이 자신과 할머니(80대) 등 가족 4명을 폭행하고 손목을 케이블타이로 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 대문을 두드렸던 괴한들은 할머니가 문을 열어주자 내부로 들어왔고, 결박한 일부 가족의 얼굴에 이불을 덮어씌우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특별한 금전 요구는 하지 않았고 훔친 물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괴한들이 침입한 지 20여분 만에 감시 소홀을 틈타 방 창문을 통해 탈출한 뒤 이웃집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으며, 가족 4명 모두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괴한들은 A씨가 탈출하자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은 괴한 3명이 면식범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국어가 어눌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들을 외국인으로 일단 추정하고 주변 CCTV 영상을 통해 행적을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아직 용의자들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사건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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