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단독주택 괴한 침입…일가족 결박 후 도주

충북의 한 가정집에 괴한 3명이 침입해 일가족을 폭행·결박하고 도주했다.

 

진천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10분쯤 “도둑이 들었다”는 30대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괴한들은 얼굴을 가리고 삼단봉 등을 들고 집에 들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진천경찰서 전경. 뉴스1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자 할머니(80대)가 문을 열었고 괴한들이 들어왔다. 이후 A씨와 가족 4명을 제압해 케이블타이로 손목을 묶고 일부 얼굴에는 이불을 덮어씌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방 창문을 통해 탈출해 이웃집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 가족들은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공포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괴한들은 A씨가 탈출하자 달아났다.

 

범행 과정에서 금전 요구나 물품 절취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괴한들이 면식범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국어가 어눌했다”는 가족 진술을 토대로 외국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들이 잡히지 않은 상황이라 구체적 사건 내용이나 범행 동기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